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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diary20

[211020 / 생후 29일차] 나의 마지막 출산휴가.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아진 시우 백신 공가까지 붙여서 총 12일이라는 길고긴 출산 휴가의 마지막 날이다. 조리원에서 퇴소하여 집에 들어온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날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1일 새벽 이다. 체감하는 기간은 며칠 안된 것 같았으나 기간만 놓고 보면 입사 후 여태까지 연속으로 사용했던 휴가들 중 가장 긴 휴가이지 않았나 싶다. 오늘 새벽도 어김없이 시우는 맘마를 잘 먹고나서 트림을 시켜주었지만 눕히고 나서 몇 분 지나지 않아 낑낑 거리고, 우는 것을 몇차례 반복하였다. 트림을 시켜주어도 이 트림이 다 끝난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새벽에 맘마 먹이고 트림 시키고 재우는게 큰 문제가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급격히 먹는 양이 많아지면서 20~30분간 한 두 번 트림 시.. 2021. 10. 21.
[211019 / 생후 28일차] 신생아 모습을 벗어난 시우. 열이 났던 어제 어제(10/18 월)는 이모님께서 봐주시는 동안 와이프님과 한의원을 갔다온 후 저녁때 손세차장을 갔다왔는데, 날도 갑자기 쌀쌀해 졌는데 그동안 피로도 많이 누적이 되어서 그랬는지 세차하고나서 부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미열이 살짝 올라왔고, 머리가 꽉 찬 듯한 느낌에 약간 띵 한 느낌이었다. 졸리지는 않았으나 전화영어를 할 집중력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어제의 전화영어는 취소하고 전기장판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새벽 3시에 시우 맘마 주러 일어났을 때에도 여전히 머리 아픈 것은 그대로였다. 열은 내려서 몸은 괜찮았다. 아침에 이모님 오시고 나서는 와이프와 함께 따뜻한 전기장판에서 푹 잘 수 있었고 오후에 일어나니 열도 없어졌고 머리 아픈 것도 많이 괜찮아 졌다. 머리 아픈게 오후 당시에는 좀 남아 .. 2021. 10. 20.
[211014 / 생후 23일차] 무던했던 오늘, 얼굴 트러블이 점점 번진다. 얼굴의 좁쌀 여드름 같은 것은 연고발라서 완화가 좀 되었으나 계속해서 번지는 모양새이다. 얼굴 트러블, 초록색 변, 왼쪽눈 눈꼽 세 가지를 이번주 토요일에 소아과 가서 물어봐야겠다. 울음 하나 없는 날은 당연히 없겠지만, 이전과 비교해보면 오늘은 정말 무던하게 하루가 흘러간 것 같다. 먹는 타이밍 상 원래 오늘 새벽 3시 30분 즈음에 먹어야해서 미리 유축모유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그렇게나 졸렸는지 우리 시우는 오늘 새벽 4시 20분 즈음이 되어서야 일어나서 맘마를 먹었다. 맘마 먹이고 며칠 전 토한거에 놀라 30분 넘게 등을 토닥이며 트림을 시킨 뒤 역류방지 쿠션에 눕혔다. 그래도 쿠션이 나름 단단해서 눕혀놓고 좀 있어도 시우 허리에 큰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6시 즈음 와이프님이 일.. 2021. 10. 15.
[211006 / 생후 15일차] 트림의 어려움 언제나처럼 새벽에 일어난 일은 지금와서 쓰려고 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뭔가 많은 것 같은데 기억에 남은 것은 시우 배고파서 울기 직전에 타이밍 맞춰서 유축한 모유 중탕해서 뎁혀서 먹인 것과 먹고서 트림을 시켰으나 덜 만족스러웠는지 자꾸만 울어서 다시 등을 토닥이며 트림 시키고, 시우를 안고서 거실과 안방을 왔다갔다하며 진정시킨것들이다. 이정도면 많긴 했지? 3시즈음에 일어나서 4시 30분이 넘어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었지만 6시즈음 되었을까. 암막커튼으로 밝아오는 햇빛을 막을 수는 있었어도 시우의 울음소리는 막을 수 없었다. (암막커튼은 모기 또한 막을 수 없었다. 날이 선선해지니 부쩍 늘어난 모기덕분에 거실에서 두어마리를 죽였지만 안방에서 물리고야 말았다.) 맘마 준비중인 와이프님 옆에서 울..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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