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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211019 / 생후 28일차] 신생아 모습을 벗어난 시우. 열이 났던 어제

by ming-ki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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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18 월)는 이모님께서 봐주시는 동안 와이프님과 한의원을 갔다온 후 저녁때 손세차장을 갔다왔는데, 날도 갑자기 쌀쌀해 졌는데 그동안 피로도 많이 누적이 되어서 그랬는지 세차하고나서 부터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미열이 살짝 올라왔고, 머리가 꽉 찬 듯한 느낌에 약간 띵 한 느낌이었다.

졸리지는 않았으나 전화영어를 할 집중력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어제의 전화영어는 취소하고 전기장판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새벽 3시에 시우 맘마 주러 일어났을 때에도 여전히 머리 아픈 것은 그대로였다. 열은 내려서 몸은 괜찮았다.

 

아침에 이모님 오시고 나서는 와이프와 함께 따뜻한 전기장판에서 푹 잘 수 있었고 오후에 일어나니 열도 없어졌고 머리 아픈 것도 많이 괜찮아 졌다. 머리 아픈게 오후 당시에는 좀 남아 있었긴 했지만 일기를 쓰고 있는 지금 밤 시간에는 머리 아픈게 사라져서 괜찮았다.


주말을 지나면서 부쩍 느낀게 뭐냐하면 시우의 신생아 때의 모습이 많이 사라진 점이다.

나는 우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ㅎㅎㅎㅎ

이렇게 울려고 하는 모습은 신생아 때 모습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데,

이렇게 옷 입고 혼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생아 때랑 보았을 때 얼굴이 많이 달라진 것을 부쩍 느끼게 된다.

 

 

위 두 사진이 저번주 월요일에 찍은 사진인데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살도 더 붙고, 아담하던 채구가 금세 커진 것 같다. 그리고 얼굴도 많이 변한 것 같은 느낌이다.

 

부모님 께서도 어제 월요일 사진을 사진 공유 어플에 올렸더니 시우가 남자같아 졌다는 말씀을 하셨다. 신생아 티를 벗어났다면서 ㅎㅎ

 

진짜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얼굴이 바뀐다는게 실감이 간다.


얼굴 뿐만 아니라 많이 컸다는걸 체감한게 몸무게인데, 수치상의 증가가 아니라 맘마 먹이고나서 트림시키려고 들어올릴 때 상당히 묵직하다. 전에는 가볍게 쓰윽하고 내 어깨에 걸쳤는데, 지금은 살짝 팔에 힘을 줘야 좀 안정적으로 들어올린다.

 

역류방지쿠션에 눕힐 때에도 원래 그 경사진 면에 폭 안겼는데, 어느세 다리까지 쫙 피면 역류방지쿠션 끝까지 닿을 기세다.

 

800g짜리 분유도 금방 먹는 것 같고. 조리원에서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400g짜리 분유 사라지는 속도가 좀 더뎠는데, 지금은 800g도 산지 며칠 안되었는데 벌써 반통이 사라졌다.

 

하긴 그만큼 먹고 똥으로 싸기도 한다 ㅎㅎ

 

마지막으로 체감하는거는 울음소리.

뭔가 작고 날카로웠던 울음소리가 지금 제법 굵직해졌다. 정말 신생아일 때 우는 소리가 참 귀여웠는데, 벌써부터 그 때 울음소리가 그립기도 하다.


목요일 부터 다시 일 시작하면 이래저래 시우를 많이 못볼텐데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걸 그때 더 실감할 것 같다.

 

가능한 빨리 퇴근해서 시우도 보고 와이프님도 도와주고 싶은데, 그만 야근 좀 시켰으면 좋겠다. 


 

오똑한 콧날은 참말로 사랑스럽다 ㅎㅎ

어쩜 그리 아기인데도 콧날이 오똑하니. 이대로 이쁘게 잘 크렴 시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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