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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211021 / 생후 30일차] 오랜만의 출근. 나름의 새벽시간 분리

by ming-ki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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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출근이다.
매우 바쁠 줄 알았으나 파트장님이 백신 접종 공가인 관계로 나에게 당장 인수인계 해줄 것이 없어서 오늘은 이것저것 대응할 수가 없는 날 이었다.

몇백통 이상 쌓인 약 3주간의 밀린 메일을 보는 것으로 오전은 그렇게 지나갔다.


밤낮이 바뀐채로 있다가 출근을 하니 오전 11시 즈음 그렇게 졸릴 수가 없다.

전날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긴 했어도 3-4시간 잤으면 원래 오후에 졸려야 정상인데, 출산휴가 기간동안에 오전에 잠을 계속 자와서 그런지 오전 11시 회의 때 너무 졸렸다.
회의록을 써야 하는데 몇개 놓치고.. ㅎ


오후는 남은 메일 읽고 업무 정리들을 좀 하였다.

이제 나도 사진을 많이 못올리는 상황으로 바뀌게 되니까 나도 패밀리앨범 어플에 들어가 시우를 본다 ㅎㅎ

눈이 참 큰 시우

패밀리 앨범 어플을 초기부터 온 가족을 깔게 한것이 참 잘한것 같다.
처음에야 까는게 좀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거기에다가만 올리면 알아서들 잘 보시니까. 카톡으로 같은 사진을 몇 번을 중복해서 보내지 않아도 되고, 보내면서 카톡 무슨 내용을 써야할까 하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어플이다.


집에는 다행히 빨리 왔고, 저녁으로 김치전과 호떡을 구워먹었다.

시우가 점점 커지고 몸무게도 늘고 있어서 아기띠를 써야할 것 같아 베이비뵨 아기띠를 오늘 처음 사용해 봤는데, 우리랑 시우랑 둘 다 익숙치 않아서 그런가.. 영 불편하다.
두 팔이 자유롭고 등과 허리로 아기를 지탱하게 되니 부담이 적어져서 좋긴 한데, 안고 있는 모양새가 영 편해 보이지 않았다. 머리 공간도 좀 남아서 시우가 자꾸만 내 가슴쪽으로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사용법을 좀 더 익히고 써보던가 해야할 것 같다.
지금은 아기띠에 시우 앉히는 것 부터가 불편한 상황인지라..


11시30분 경 와이프님은 자러 들어갔고, 나는 시우 맘마를 먹였다. 그러고 새벽 2시20분 경 한 번 더 먹이는걸로 내 임무는 끝.

다음번 맘마 타임까지 내가 케어하게되면 직장에서 일을 못할것이기 때문에 나는 새벽2-3시 사이에 맘마 먹는 것 까지 케어를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와이프님이 5-6시에 먹이는걸 케어해 주고.

상황에 따라 또 바뀌긴 하겠지만 우선은 2-3시에 돌보는거가 내 새벽 업무로 될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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