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캡슐 커피를 다 마시고 새롭게 구매한 캡슐 커피 입니다.
요즘 캡슐 커피 구매할 때에는 가장 입맞에 맞았던 커피 1~2종과 새롭게 마셔볼 커피 3종 정도를 섞어서 구매하는 것 같아요.
맛이 보장된 아이들에다가 새롭게 도전해보는 종류를 섞는달까요? ㅎㅎ
하우스 블렌드 느낌 요약
향 :
향 자체가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미디엄 로스트라서 그럴까요..?
일리 인텐소, 라바짜 데치쏘 처럼 강하고 진한 향은 아니네요.
토피넛 향은... 저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ㅎ
직관적으로 탄 향이 느껴지긴 하나 그리 진하지는 않네요.
맛 :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와 비교하자면 그보다는 꽉 찬 바디감이 있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는 맛 자체는 진했는데, 꽉 찬 느낌 보다는 좀 맑은 느낌이 컸거든요.)
쓴 맛이 좀 도드라 지네요.
코코아맛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이게 핫초코 또는 밀크 초콜렛의 단 맛과 연결 지어서는 안되고 카카오 함량 높은 초콜렛을 먹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텁텁함과 카카오 특유의 씁쓰름한 맛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마시고 난 다음 쩝쩝거릴 때 그 코코아 맛이 올라오네요.
바디감이 상당히 있고, 코코아맛이 주된 특징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생각 :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보다는 바디감이 있고, 조금 더 묵진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깔끔한 느낌 자체는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가 더 느껴졌네요.
묵직한 느낌을 보여주나 맛이 그리 진하지 않은 커피를 찾는다면 하우스 블렌드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미디엄 로스트 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라는 느낌이 잘 들어있는 커피였습니다.
어느 지점을 가나 느낄 수 있는 스타벅스 특유의 그 탄 맛 (?)이 이 커피에서도 잘 느껴졌거든요. 스타벅스가 블렌딩한 첫 커피라 하니 여기서 탄 맛이 안나는게 더 이상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깊고 진하며, 목넘김이 묵진한 커피를 선호하는데 이 커피는 쓴맛/탄맛이 좀 주도적으로 느껴져서 그런지 조금 더 라이트한 바디감을 보여줬던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가 마시기 편했습니다.
스타벅스 커피 맛 자체를 좋아하는데, 입안 꽉 찬 느낌도 원한다면 하우스 블렌드가 잘 맞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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