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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211012 / 생후 21일차] 시우 출생신고, 결혼 2주년

by ming-ki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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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발달 사항을 나눠서 적지 않으려 한다.

 


언제나 처럼 새벽 시간대의 시우는 잠을 잘 안자고 민감하다. 새벽 3시 경 유축 수유를 시작으로 트림 시키고 눕히고 다시 울어서 유축 수유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고 하다보니 어느덧 6시이다. 6시 즈음에는 우렁차게 우는 소리에 와이프님도 잠에서 깨서 시우를 돌봐주기 시작했다.

나는 저번과 같이 새벽내내 잠을 자지 못하였기 때문에 와이프님께 아침 시간대의 시우를 맡기고 침대로 들어간다.


오후 두 시 즈음 되었을까. 나름 개운하게 잠에서 깨고난 후에 늦은 점심을 먹었다.

 

참 신기한게 새벽에는 배가 고픈 것도 아니고 기저귀를 갈아야하는 타이밍도 아님에도 계속 낑낑거리면서 힘들어하는 시우가 이모님이 오시고난 오전, 오후에는 그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 자고 일어나니 눈을 멀똥멀똥 뜨고 있는 채로 주변을 막 둘러보고 있다.

 

이모님이 계실 때 좀 이런저런 막 낑낑거리고 발버둥도 치고 그러다가 새벽에 지쳐서 잠을 자면 참 좋으련만... 엄마 아빠 닮아서 밤잠이 없는건지 새벽에 그렇게나 움직인다.


오늘은 시우가 집에 온 뒤로 꼭 해야만 했던 일인 출생신고를 하는 날이다.

법적으로 태어난 날 기준으로 30일 이전에 해야하며, 넘어가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고 한다.

동네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필요한 내용들을 작성하고 행정 처리를 진행하였다.

 

드디어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된 우리 시우. 

이렇게 등본에 출생등록으로 자녀가 등록이 되었다.

한 생명이 태어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등록을 하며 주민등록번호도 부여받았다는게 나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때마침 나랑 와이프님의 결혼 2주년이 되는날이라 출생등록 후 간단하게 자축할 조각케이크를 사갖고 돌아왔다.

홀케이크를 사면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 먹을 수가 없어서 조각 케이크 3개를 사갖고 왔다.


잠자는 시우를 앞에두고 치킨 냠 ㅎ

시우가 있기 때문에 근사하게 결혼 2주년을 기념할 수는 없고, 간단히 치킨으로 기념을 대신하였다.

 

먹는 중간에 시우가 일어나서 맘마 주면서 좀 달래주고 다시 재웠다.

그리고 원래 하려고 했던 이것.

 

등본 들고 시우와 함께 찍기.

많이 웃었는데.... 요즘 원채 피곤해서 그런가 표정이 영 말이 아니다 ㅎㅎ

웃는다고 웃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영 어색하네 이거...

 

그래도 기념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원격으로 카메라를 만지는 도중에 시우가 배고프다고 깨서 잠시 맘마를 다시 먹이는 일도 있었다 ㅎㅎ

그러고 나서 마지막 불을 붙이고 사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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