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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약주, 청주

[전통주 추천/약주] 이상재명가 한산소곡주 - 소곡주 중에서 맑은 느낌의 소곡주를 원한다면

by ming-ki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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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의 늦은 저녁상 :)

제품정보

 

제품명 : 한산소곡주(생주)

도수 : 16%

용량 : 750ml

보관방법 : 냉장보관

원재료명 : 찹쌀(국산), 맵쌀(국산), 누룩(국산)밀함유, 조효소제, 효모, 홍고추, 정제수

구매가격 : 12,000원 (온라인 구매)


 

언제나 처럼 주중의 고된 회사 업무는 월화수목 쭈욱 참았다가 금요일 밤에 맛있는 안주+맛있는 술과 함께 쭉 풀어버리는게 최고죠 😊

 

위스키는 맛이 강한 음식들과는 잘 안먹기도 하거니와 늦은 밤에 한두잔 간단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기름지고 매콤한 저녁상에는 전통주를 곁들이곤 합니다. 맥주와 소주도 이런 안주들과 찰떡 궁합이긴 하지만 홈술에 소주를 거의 마시지는 않고, 맥주는 GS25, CU에 나온 거진 모든 종류의 맥주들을 다 마셔봐서 그런가 요즘은 잘 땡기지가 않습니다 ^^;

대신 달달하고 가격도 착한 전통주를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 마셔본 소곡주는 '이상재 명가 한산소곡주'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한산소곡주는 가양주로서 그 지역에 있는 여러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곡주를 빚어 냅니다. 따라서 같은 소곡주 아래 여러 양조장에서 만들어낸 소곡주들이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소주가 참이슬/처음처럼/린/대선 등등 있는 것 처럼요.

 

mingki-thinkbox.tistory.com/25

 

[전통주 추천/약주] 예담은 한산소곡주 - 달달한 앉은뱅이 술의 원조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마신 전통주들 중 하나인 '예담은 한산소곡주'입니다. 이번 설에는 부모님댁에 찾아뵙지 못하고, 대신 전통주를 보내드렸어요. 부모님댁에는 '천비향'과 '세종대왕 어

mingki-thinkbox.tistory.com

 

추측이긴 한데, 기업화 되지 않은 소규모 양조장에서 소곡주를 만들어 내서 그런지 양조장은 달라도 동일한 병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예담은 한산소곡주를 구매했을 때도 지금의 소곡주 병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받았거든요.

(1.5L짜리 '토박이 한산소곡주'도 지금 냉장고에 있는데, 다른 양조장에 1.5L이긴 하지만 병 디자인은 똑같습니다 ㅎㅎ)

병 디자인을 통일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은 소규모 양조장 입장에서 원가 절감 포인트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재 명가 한산소곡주는 2019 충남 술 약주부문 TOP 10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 한산소곡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술 입니다.


예담은 한산소곡주 보다 맑은 느낌을 보이는 이상재명가 한산소곡주

한산소곡주는 맛의 결의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그 결 속에서 본인의 입맛에 맞는 소곡주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포스팅한 예담은 한산소곡주와 비교해 보자면, 이상재명가 한산소곡주는 조금 덜 달달한 느낌입니다.

맛 자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의 비슷합니다. 조금 덜 달달하고 덜 눅진한 대신에 맑은 느낌을 줍니다. 예담은 한산소곡주는 마시면서 뭔가 목넘김이 눅진하고 꾸덕한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이상재명가 한산소곡주는 맑은 느낌의 목넘김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조금 더 시원하게 마시면 맛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예담은 한산소곡주의 더 달달하고 더 눅진한 느낌이 좋아서 마실 때 그 느낌을 계속 느끼고자 사진 상의 잔에만 따라마셨는데, 조금 더 맑은 느낌을 지닌 이상재 명가 한산소곡주는 얼음을 타서 더 시원하게 마시면 이 소곡주가 지닌 맑은 느낌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맛있게 마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곡주가 온더락 스타일로 얼음을 타서 마셔도 그 달달한 맛이 부셔지지 않기 때문에 온더락과도 매우 잘 어울립니다. 단맛이 흩어지지 않은채로 술의 온도만 낮아져서 더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실 수 있거든요.

 

 

매콤한 갈비찜과 함께 마시다보니 750ml도 금방 비웠습니다. 16도로 그리 낮은 도수가 아닌데도 술이 워낙 달고 맛있어 취하는줄 모르고 마셨네요 ㅎㅎ

 

역시나 중간 이상부터는 취기가 오르는데, 멈출 수가 없는 달달함 이었습니다.


소곡주는 전체적으로 다 단맛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맑은 느낌의 소곡주를 원한다면 이상재명가 한산소곡주를 추천 드립니다.

 

인터넷에서 여러 용량으로 소곡주를 판매하고 있는데, 750ml기준 가격이 11,000~12,000원대로 형성되어있어 가격이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매일 마실 것도 아니니까요 ㅎㅎ)

 

여러 소곡주들을 다양하게 접해보면서 본인한테 맞는 소곡주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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