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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요리

까르보나라 (Carbonara) 만들기

by ming-ki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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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성공!

 

크림소스가 일체 안들어가는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

여러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서 만들어도 뭔가 잘 안되는 느낌이 들고, 어느 때는 계란 소스랑 면이랑 섞을 때 스크램블이 되어서 계란과 치즈의 풍부한 맛은 커녕 익힌 계란 맛만 나고 꾸덕해서 이게 뭔가 했는데...

드디어 이번에 성공했다.

 

간만 좀 더 맞췄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제대로!


■ 재료 (2인 기준) ■

- 계란 2개

- 계란 노른자 2개

- 관찰레 100g (관찰레 없으면 베이컨으로 대체)

- 흑후추

-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 100g

- 스파게티 2인분


■ 과  정

[베이컨 기준으로 작성]

 

1. 흑후추를 기름없는 팬에 30초간 볶는다. (약불)

  - 이 후 으깨준다.

 

2. 냄비 : 파스타 면을 삶을 물을 끓인다.

  - 물이 끓기 전까지 베이컨을 잘게 썰어둔다.

  - 계란 4개 (계란 2개 + 노른자 2개)와 페코리노 치즈를 미리 갈아둔다 (요리 시작 전에 아예 준비해 놓으면 좋다.)

  - 계란+치즈 소스에서 페코리노 치즈는 생각보다 많이 갈아서 준비해둔다.

 

3. 팬 : 잘게 썰은 베이컨을 팬으로 옮겨담고, 볶으며 기름을 빼준다. (중불)

  - 베이컨은 기름이 별로 나오지 않아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볶아준다.

 

4. 냄비 : 파스타 면 투하.

  - 물 1L당 소금 10g

  - 파스타 면 정보에 9분에 알덴테이면 약 6분정도만 삶는다. 나머지는 프라이팬에 옮겨서 진행

 

5. 팬 : 다 볶아지고 기름이 빠졌으면, 베이컨을 키친타올로 옮겨서 기름을 빼낸다. (불 끔)

  - 기름은 따로 버리지 않는다.

  - 관찰레였으면 기름이 많이 나와 일부를 버렸어야 하는데, 베이컨은 많이 나오지 않아 그대로 놔둠

 

6. 팬 : 면수 두 국자를 팬에 넣는다. (불 끔)

  - 베이컨 자체가 짜지 않았고, 파스타 면 삶을 때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았음 + 면수 반 생수 반을 넣어서 최종 만들어진 까르보나라 간이 밍밍했음

  - 다음번 할 때에는 파스타 면 삶을 때 소금을 더 넣고, 면수만 두 국자를 넣어야 겠음

 

7. 팬 : 6분간 익은 파스타를 팬에 옮긴 후 마저 삶는다. (중불보다 약간 센불)

  - 지금 팬에는 파스타 + 면수 두 국자 + 볶고나온 베이컨 기름 + 올리브유 이렇게 함께 있음

 

8. 육수가 조금 남아있을 때 불을 끄고 갈은 후추 절반을 넣는다. (불 끔)

  - 휘적휘적 하면서 팬 전체의 온도를 낮춘다.

 

9. 계란 + 치즈 소스를 팬에 투하 (불 끔)

  - 불 끈 상태에서 계란+치즈 소스가 파스타 면에 다 섞일 때 까지 계속 휘젓는다.

 

10 . 다 섞였다 싶으면 걸죽하게 만들게 하기 위해 약불에서 계속 휘젓는다. (약불)

  - 점도가 생기고 팬을 기울였을 때 팬 바닥에서 소스가 잘 안흘러내린다 싶으면 완성

  - 너무 점도가 있으면, 먹다보면 꾸덕해 진다.

 

11. 플레이팅 후에 남은 후추를 각각 접시 위에 뿌려준다.


생각보다 페코리노 치즈가 많이 들어가야 치즈와 계란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난다.

그리고 치즈, 계란 맛이 강하다 보니 간이 강하지 않으면 면 자체의 맛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면수로 간을 맞추고, 면 삶을 때도 소금을 조금 더 넣을 것!

그리고 7번 단계에서 꼭 간을 볼 것. 밍밍한데 면수로도 안될 것 같다 싶으면 소금을 넣자.

(면수 자체가 짜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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