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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캡슐커피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일리 - 포르테 (FORTE)

by ming-ki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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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는 요즘 인텐소만 주구장창 마셨었는데, 포르테 라는 신제품이 나온 것 같아 한 번 구매 해 보았습니다. :)

 

 

향 :

에스프레소 추출 할 때에는 구운 빵의 향이 살짝 느껴 졌는데,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마시기 전 향을 맡을 때는 구운 빵의 향이 나지 않습니다.

 

한 모금 마시고 향을 다시 맡아보니 달달하고 고소한 빵류의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식빵 같은 빵 보다는 약간 건조한 호밀? 바게트?류의 그런 곡물향이 진한 빵과 같은 향이네요.

 

 

맛 :

진하고, 묵직하며, 뒷 맛이 약간 텁텁합니다.

이 느낌이 다크 초콜릿의 맛이라고 표현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쓴 맛은 적습니다. 뒷 맛에서 느꼈던 텁텁함이 쓴 맛으로 혼동을 할 지도 모르겠는데, 스타벅스나 다른 강도가 강했던 원두들에서 느꼈던 쓴 맛과는 결이 다릅니다.

텁텁함, 다크 초콜릿의 맛이 더 맞는것 같네요.

 

잔에 남은 에스프레소가 약간 식고나서 마셨을 때, 쓴맛이 도드라 지지 않습니다.

쓴맛이 느껴졌던 캡슐들은 에스프레소가 식으면 그 맛이 더 도드라지게 느껴지거든요. 포르테는 좀 식더라도 쓴맛이 커지지 않고, 처음 느꼈던 텁텁함/다크 초콜릿의 그 뒷 맛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생각 :

인텐소의 강화 버전 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캡슐 입니다.

맛과 향이 인텐소 보다 더 진하고 바디감도 더 묵직합니다.

뒷 맛이 인텐소 보다는 부드럽지 않고 약간 텁텁하고 살짝 쓰드름한 느낌이 다크초콜릿의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식어도 그 맛이 잘 유지가 됩니다. 보통의 캡슐들은 식으면 쓴맛이 도드라지는 대에 반해 포르테는 쓴맛이 올라오지 않고 처음 마셨던 그 캐릭터가 계속 유지되네요.


강하고 진한 맛을 좋아한다면, 포르테도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인텐소를 좋아하셨다면 포르테도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네요.

 

다만 쓴 맛이 싫고 진한데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인텐소를,

그것 보다는 더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포르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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