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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220108 / 생후 109일차] 1일 5똥 -> 1똥으로 돌아오다.

by ming-ki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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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맘마를 먹었다 하면 먹고나서 트림과 동시에 똥을 계속 내보내는 시우였다.
거의 맘마를 하루에 5번 정도 먹으니, 1일 5똥인 샘이었는데, 7일 금요일날 병원을 다녀오고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결국 시우에게 맘마를 많이 준 우리가 원인 이었다...ㅎㅎ

요 근래 먹기만 하면 똥 말고도 트림과 동시에 약간의 토도 계속해서 하고 있었던 시우였다.
그게 다 맘마 양을 160 -> 180ml로 늘려서 그랬던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이치였다.
본인이 먹을 수 있는 맘마의 양을 넘어서 계속해서 주고 있었으니... 허용량을 넘어서서 먹다보니 소화를 못한 부분은 계속해서 똥으로 나왔던 거고, 너무 과식을 해서 토도 계속해서 했던 것이었다.
그러고보면 성인들도 과식한 다음날에는 배출하려고 화장실을 자주가는데, 시우는 오죽했을까. 평소 먹을 수 있는 양 보다 계속해서 많이 주고 있었던 것인데, 그걸 다 받아 먹으니 소화는 소화대로 다 못시켜서 똥으로 계속 나오고, 목까지 차오른 맘마는 토로 뱉어낼 수 밖에...

시우야 미안...
엄마 아빠는 180을 줘도 다 받아먹길래 먹는거는 이상 없는데, 뭐가 잘못된거지? 하고 다른 원인을 찾고 있었단다...

180ml로 양을 늘렸던 탓에 몸무게도 3주 사이에 1kg이나 쪘다. 의사 선생님께서 뭐이리 몸무게가 빨리 쪘냐면서 당장 먹는 양을 줄이라고..ㅎㅎ

먹는양은 예전의 160ml로 다시 돌아왔다. 수유텀은 3시간 30분으로 기존과 동일.

160ml로 낮추니까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조금씩 자주 싸던 배변 패턴이 기존처럼 하루에 한 번 많이 싸는 패턴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트림할 때 토도 거의 안하고, 저번처럼 맘마먹고 1~2시간 뒤에 갑자기 속이 불편해서 우는 경우도 (트림을 했음에도) 거의 사라졌다. 전반적으로 시우 속이 많이 편해진 것 같았다.

시우가 이 맘마 양이 많다고 말을 해 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ㅎㅎ

당분간은 160ml로 계속해서 가고, 너무 급하게 양을 올리지는 말아야겠다.


시우가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해서 요즘은 맘마 먹으면 다리위에 시우를 앉혀놓고서 등을 두드려 주는데, 딱 이 타이밍에 시우가 힘을 주며 똥을 싼다.
맘마를 먹고 나나 와이프님 다리 위에서 트림을 하기 시작하는게 똥을 싸야한다는 신호로 인식을 하고 있는거는 아니겠지...
똥을 싸고나서 아래가 따뜻~해서 기분이 좋은건지, 배아픈게 사라져서 속이 편안해 져서 기분이 좋은건지, 우리 시우는 똥을 싸고나면 위 사진 처럼 항상 해맑게 웃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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