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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일기

[211027 / 생후 36일차] 목을 가누는 듯한 느낌?

by ming-ki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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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슬슬 힘을 주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요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안고 있으면 머리쪽에 힘이 없어서 좀 휘청휘청 거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안아보니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으려고 하는 느낌이 든다.

제법 힘이 많이 생겼군 우리 시우


오늘은 그렇게 많이 칭얼 거리지도 않고 잠을 많이 잤다고 한다. 퇴근하고 집에가니 자고 있는 시우 모습이 보였다.
여전히 배고플 때에는 칭얼거리며 울긴 하는데, 밥 먹을 때 빼고는 대체로 잠을 잔 모양이다.
어제 느낌상 많이 안잔거 같았는데, 오늘 몰아서 자는건가.. ㅎㅎ

이렇게 순하게 잠자고 조용히 눈떠서 놀고 그러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ㅎ



응애 하고 우는 소리는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다. 응애 하고 안 울면 괜히 예전에 그렇게 울던 영상 많이 돌려볼 듯 하다.

밥 먹은 양은 좀 는 것 같긴 한데, 조절해야 하는게 어렵다.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는 하니.. 그렇다고 적게 주면 배고프다고 바로 울어버리니 그 사이의 조절이 어렵긴 하다


시우가 이제 곧 잘 엄마 모유를 직수로 잘 받아먹기 시작한다.
젖병이 아무래도 직수보다 잘 나오니까 편하게 먹고, 모유수유는 시우가 직접 빨아야 해서 그런지 초반에 모유수유로 맘마 주려고 하면 힘들어서 그런가 계속 울어댔다.
그래서 도중에 분유 주고, 와이프님인 현타 오고..

그런데 지금은 힘이 좀 세졌다고 한 번 물면 와이프님이 깜짝 놀랄정도로 센 힘으로 모유를 먹는다.

와이프님도 이제 시우가 곧 잘 먹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눈치다.
이제 와이프님이 바쁜 와중에도 잘 챙겨 먹어야 와이프님 건강도 챙기고 시우도 좋은 모유를 먹일텐데.. 이모님 안계시면 끼니 챙겨먹는 것도 빠듯해보여서 걱정이 좀 된다.

간편식을 미리 좀 준비 해 둬야할까..?


볼 살 통통한 것 보소 ㅎㅎ
스와들업을 입히면 참 귀엽다. 특유의 날다람쥐 같은 모양을로 귀여움이 배가 되는 듯 ㅎㅎ



아직은 응애 하고 우는 모습이 남아있다.
달래줘야 하나.. 아빠가 우리 시우 응애 하고 우는 모습 남기고 싶어서 조금 찍고 달래줬어.. 20초간 달래주지 못해 미안해 시우야 ㅠㅠㅋㅋㅋㅋ



요즘은 울음 소리가 구분이 좀 가는 듯 하다.
트림 등으로 정말 불편하거나 기저귀를 갈아야하면 눈물이 나고 숨넘어갈 정도로 우는데, 졸리거나 누워있는게 불편하거나 하면 약간 우는 시늉(?)같은 느낌의 울음소리를 낸다.

우는 소리도 약하게 내고. 이럴 때 안아줘서 토닥이면 바로 얌전해 지기는 한다.

졸리다고 잠투정도 부리도 말이야 우리 시우.
무겁긴 한데, 여전히 귀여운지라 안아서 다시 재우게 된다.


시우를 안고 있으면 목 뒷덜미에서 나는 아기 특유의 냄새가 참 좋다. 그래서인지 시우를 꼬옥 안고 목 뒤를 계속 킁킁 가리는데 좋으면서 웃기다 ㅋ

정수리 냄새는 2주 전 까지는 치토스 바베큐맛 냄새가 고소하게 올라와서 참 좋았는데, 지금은 좀 사그라든 것 같아 아쉽다..


어제 오후의 시우인데, 요 모습은 와이프님 모습을 쏙 빼다 닮았다. 완전 신생아 일때는 아빠를 닮더만 엄마를 닮기 시작하는군 ㅎㅎ
이쁘다 시우.

진짜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변하는거를 느끼는게 이럴 때 느끼는 듯 하다.


이렇게 오늘의 일기는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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