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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3

[211013 / 생후 22일차] 새벽 육아 현타 새벽에 30분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단 말인가. 분유를 새벽 1시 40분에 먹이고 오늘은 토하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에 20분 이상 등 두드려주고 침대에 눕혔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일기를 마저 써볼까 하며, 글을 두 문장 정도 썼을 때 시우가 다시 낑낑거리면 울 준비를 한다. 그냥 자다가 움직인게 아니라 좀 있으면 울 것 같은 분위기여서 시우를 들어 등을 두드리며 달래준다. 중간에 기저귀도 갈아준다. 다시 내 폼 안에서 잠든 시우. 그렇게 침대에 내려놓았는데,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울기 시작한다. 손싸개를 빨려고 하는 것을 보니 배가 고픈가 보다. 팔을 휘저으며 손이 입에 닿을 때 마다 손을 빨려고 한다. 좀 오래 걸리긴 해도 유축분을 따뜻한 물로 중탕하여 먹인다. 이.. 2021. 10. 14.
[211002 / 생후 11일차] 와이프님, 시우 만나기 하루 전 내일은 조리원에 있는 와이프님과 시우를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만나는 하루 전날로 밀린 집안일을 싹 다 해야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역시나 예상대로 화, 수, 목요일은 정말이지 너무 바빴다. 단순 퇴근시간만 보아도 화요일은 밤 9~10시 사이, 수요일은 목요일 넘어가는 새벽 4시, 목요일은 밤 10시 넘어서... 3일을 다 합쳐도 퇴근 후 집에서의 내 개인여가 시간이 4시간도 채 안되었던 것 같다. 그 시간동안 집안일은 올스탑 어제 (금요일)는 늦게 일어나서 약간 정리 하고 와이프님 산부인과에서 체크받는 것이 있어 얼굴보러 잠깐 들렀다가 저녁때는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한지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코로나를 이유로 많은 수의 사람을 한거번에 만나서 식.. 2021. 10. 5.
[210927 / 생후 6일차] 또리, 새 이름 얻다. 출근 전 첫 번째 연휴 마지막 날. 금주 화, 수, 목 출근을 하고 금요일부터 출산휴가를 쓸 예정이다. 이 밤이 아까워서 그런지 어김없이 전날 늦게 자고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주말에 잔뜩 끓여놓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다시 끓이고, 양념이 된 소불고기를 꺼내어 프라이팬에 볶는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간단히 개인 할 일을 하며 와이프님이 가져다 달라던 것들을 준비한다. 첫 번재 혼자 있는 연휴 기간 (9/24금~9/27월) 동안 뭔가 굉장히 많은 것을 할 것만 같았지만 막상 집에 와서는 또리의 생후 일차별 사진 정리, 이런 저런 돈정리, 핸드폰 내부 저장 용량 정리, 다이어리 기록 등 쌓아만두고 밀려있던 일들을 정리하는데 시간을 거진 다 쏟은 것 같다. 오늘도 역시나 와이프님한테 가기 전에 ..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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