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결론만 보고 싶으면 중간에 각 이어폰 별 평가 부분으로 스크롤 내려주세요 ㅎㅎ)
에어팟을 기점으로 무선이어폰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어팟 전, 완전무선 이어폰이 아닌 왼쪽/오른쪽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때만 해도 유선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주변을 둘러봐도 죄다 완전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업체의 초저가 완전 무선 이어폰들이 무선 이어폰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주었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슬슬 이어폰 단자를 없애는 추세이며,
결정적으로는 유선에 비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전자기기에 워낙에 관심이 컸던 탓에 블루투스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던 2008년에
이런 모양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시작으로
(사진에서 처럼 착용감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귓바퀴 아프고 귀 걸이 부분도 많이 불편했지만, 남들 안쓰는 최신 기기를 쓴다는 나름의 자부심으로 쓰고 댕겼습니다 ㅎㅎ)
달릴 때 마다 귀에서 떨어져서 이게 운동용으로 나온 이어폰이 맞는지 의심 한가득이었던 이런 이어폰도 1~2년 가량 사용 했었습니다.
위의 이어폰들은 사실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던 이어폰들이었기 때문에 음악감상 용으로는 여전히 유선을 사용하고 있었죠.
하지만 에어팟에서 완전 무선 이어폰의 대중화가 시작되었고, 에어팟 프로 시점부터 음악감상 용으로 써도 손색없는 완전무선 이어폰들이 출시되면서 시장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였던 것 같습니다.
전자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전문 음향업체들도 완전 무선 이어폰을 중점적으로 내놓기 시작하였죠.
음악 감상도 좋아하고, 전자기기도 좋아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여러 음향기기 업체들의 이어폰을 구매하였고, 이렇게 각 음향기기별 비교를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하나 둘 씩 사오던 터라 모든 이어폰들이 최신 버전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제조사들이 자사의 최신 무선이어폰을 출시하면서 그 음향적 특색은 큰 틀에서는 유지하고 있을 것이므로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비교하고 보니 세대가 좀 지나서 그런지 가격대가 다 비슷하더라고요.
최신 세대 까지는 필요 없고 가성비 좋은 이어폰을 사고 싶다면 유사 가격대로 비교가 되어 있는 이 포스팅이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모델 : 에어팟프로
제조사 : 애플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22만원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O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별도의 추가 연결하는 동작이 필요 없어서 편하네요.
아이폰 자체로 통화중에 에어팟 프로를 꽂으면 0.5~1초의 딜레이 후 바로 연결 됩니다.
연결 속도가 빨라서 답답함이 없습니다.
착용감 : 가장 작은 몸통 ★★★★★
적당히 귀 안에 들어차는 느낌입니다.
커널형 이지만 답답한 느낌은 적습니다.
장시간 통화 시에는 약간 귀가 아픈 느낌이 있습니다. (한 시간 연속 통화 시)
그럼에도 다른 이어폰들보다 가장 부담이 적었습니다.
이용 편의성 : 아이폰과의 호환성, 감압식 터치버튼 ★★★★★
평가하는 이어폰들 중에서는 사용자 중심으로 잘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콩나물 형태로 기둥부분에 포스터치 (감압식 같은 버튼)가 탑재되어 있어 잘못된 터치로 인한 오작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짧게 누름 : 음악 일시정지/재생 // 통화 시 통화 종료 // 전화 올 경우 전화 받기
-. 길게 누름 : 노이즈 캔슬링 온오프 // 시리 (블루투스내 에어팟프로 설정에서 선택 가능)
콩나물 형태로 기둥을 잡고 귀에 착용하기가 편리합니다.
음질 : 기본에 충실한 음색 ★★★
Flat하며 전체적으로는 저음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저음은 강조되지는 않지만 적당히 단단하며, 벙벙거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보컬은 약간 뒤에서 들려오는 느낌입니다.
고음은 약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데, 해상력이 약간 아쉽습니다.
무난하며 가장 기본적인 의미로 3개로 표시했습니다.
음질보다는 아이폰과의 호환, 이용편의성에 중점을 둔 이어폰 입니다.
음질이 그렇다고 떨어지지는 않으며, 기본기가 탄탄합니다.
모델 : 갤럭시버즈
제조사 : 삼성전자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3만원
(이상하게 다음 버전인 갤럭시 버즈 플러스가 8~9만원 대 입니다...)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X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에어팟프로 처럼 연결속도가 빠르네요.
착용감 : 에어팟 프로보다 크다 ★★★★
귀에 좀 꽉 차는 느낌입니다.
에어팟 프로보다는 몸통 크기가 커서 조금 더 차는 느낌입니다.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이용 편의성 : 이용시 불편함이 없었음 ★★★★★
에어팟프로 처럼 별도의 기둥이 없는 이어폰은 모두 바로 바깥쪽에 터치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어폰을 만질 때 옆면을 만지기 때문에 터치버튼을 잘못 누를 경우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짧게 누름 : 음악 일시정지/재생 // 통화 시 통화 종료 // 전화 올 경우 전화 받기
-. 길게 누름 : 시리 부르기 (짧게 누르면 시리 종료)
음질 : 예상외로 좋은 음질, 쫄깃한 음색이 듣는 맛이 있다 ★★★
에어팟프로처럼 flat한 느낌이나 음질이 약간 쫄깃(?)한 느낌이 있습니다.
에어팟프로보다는 저음역대가 더 강조되어있으나 단단함은 덜 합니다. 조금 벙벙하게 퍼집니다.
보컬은 조금 앞으로 나와있습니다. 고음은 큰 특징이 없습니다.
음색이 쫀쫀한 느낌이 들어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영역대가 조금 과장되게 들리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 느낌 때문에 쫀쫀하다고 느끼는 것일 지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음질이 좋아서 놀랐던 제품 입니다.
이용 편의성에서 불편한 점이 크게 없었으며, 음질이 듣는 맛이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음악을 깔끔하게 다듬어서 내보내는 느낌 보다는 과장되게 키워서 내보내는 느낌이 듭니다.
부족한 기본기를 억지로 과장해서 감추려는 듯한 느낌.
하지만 이 가격에서 이정도 음질과 이용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보았을 때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모델 : 베오플레이 e8 1.0
제조사 : 뱅엔올룹슨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9만원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X
연결 편의성 : 전원을 켜고 귀에 꽂아야 하는 불편함 ★★
귀에 꽂았을 때 자동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빼고 오른쪽 이어폰 바깥 부분을 터치하여 전원을 켜고,
하얀 불이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하면 착용하면 됩니다.
이 후 버전들에서는 개선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용하다보면 왼쪽이 안들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른쪽에 메인 칩이 있고, 왼쪽은 오른쪽 이어폰에서 신호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연결 불안정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결이 안될 때 마다 초기화 후 재연결을 해줘야 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착용감 : 갤럭시 버즈보다 크다 ★★★
갤럭시 버즈보다 좀 더 큽니다. 장시간 착용 시 귓바퀴 부분이 조금 아픕니다.
이용 편의성 : 연결 편의성에서 깎아먹은 점수 ★★★
연결 편의성에서 말씀드렸듯이 전원을 켜고 착용을 해야하는 구조가 불편합니다.
단순 음악 감상 용도라면 큰 불편은 없겠으나 통화 등 일상 생활에서 같이 쓰고자 한다면 편의성은 많이 떨어집니다.
-. 오른쪽 터치 : 음악 일시정지/재생
-. 왼쪽 터치 : 바깥 소리 듣기 (트랜스퍼런시 모드)
-> 노이즈 캔슬링은 없으나 커널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깥 소리가 차음이 잘 되어서 트랜스퍼런시 모드를 넣어놓은 것 같습니다.
-> 에어팟 프로에서 외부소음 듣기 시 바깥 소리가 매우 이질감이 없는 반면, e8은 외부 마이크를 통해서 들려오는 바깥 소리가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 에어팟 프로는 그냥 바깥 소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는 느낌이라면, e8은 바깥 소리를 전화기를 통해 듣는 듯한 느낌입니다. 귀에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 이야기를 들을 때 잠깐 사용하는 정도로만 사용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연결 편의성이 안좋은 것을 빼고는 통상의 이용방법은 동일합니다.
음질 : 보컬의 깔끔함. 중~고음역대의 높은 해상력 ★★★★
에어팟 프로보다는 갤럭시 버즈의 음색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는 저음~중음대가 단단하게 잡아주지 않고 좀 퍼지는 느낌이었던 반면,
e8은 저음이 좀 단단합니다. 에어팟 프로의 단단함 보다는 좀 퍼지는 느낌이나 어느정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저음이 부스트 되어있지는 않으나 받쳐주는 힘은 좋습니다.
중음의 보컬보다는 중~고음역대 보컬이 도드라지게 들립니다.
중~고음역대의 해상력이 좋으며, 이 음역대의 보컬이 상당히 앞으로 나와있는 느낌입니다.
보컬이 맨 앞에서 들려오며 뒤에서 음악이 받쳐주는 느낌.
고음이 강조되어있으며, 약간 드라이한 느낌입니다.
보컬 위주의 음악은 좋긴 하겠으나 저음이 강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다채로운 느낌이 조금 약합니다.
음색이 갤럭시 버즈와 비슷하나, 갤럭시 버즈는 그 음색을 과장되게 내보내는 느낌이었다면,
e8은 더 깔끔하게 다듬어서 맑게 들려주는 느낌이 큽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그 중 중~고음의 보컬 영역대에 중점을 둔 제품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음질은 참 좋은데 연결편의성 하나 때문에 구매 및 이용을 망설이게 되는 제품이긴 합니다...
모델 : 갤럭시 버즈 라이브
제조사 : 삼성전자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9~10만원
형태 (오픈/커널) : 오픈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O (그러나 유명무실)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착용감 : 강낭콩 모양때문에 매번 착용 위치가 달라짐 ★★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나, 귓바퀴에 잘 안착이 되도록 만든 보통으 이어폰들과는 달리
강낭콩 모양이기 때문에 귀에 밀착되어 착용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착용할 때마다 귀에 넣은 위치가 조금씩 틀어지는 듯하게 느껴집니다.
그나마 모양은 크지 않아 귀에 압박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이용 편의성 : 애매한 모양과 애매한 터치버튼 위치로 종종 잘못 누르는 일이 발생 ★★
이 모든 것은 강낭콩 모양에서 비롯되는데, 착용감이 좀 불편해서 조정하고자 이어폰을 만지면 터치버튼을 같이 누르게 되어 음악이 일이정지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통화중이었으면 통화가 종료되는 일이 발생할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터치로 다른 명령이 실행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실 사용 편의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짧게 터치 : 음악 일시정지/재생 // 통화 받기/종료
-. 짧게 두번 터치 (오른쪽) : 다음곡
음질 : 한꺼풀 씌여진 듯한 먹먹함. 답답함 ★
저음이 강조되어 있는 느낌이나 저음이 더 세밀하게 들리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부스트가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저음이 단단하지 않고 벙벙거립니다.
전체적으로 먹먹한 느낌입니다. 어떤 하나의 보이지 않는 막이 음색을 탁하게 만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때문에 중~고음역대는 상당히 뒤로 밀려 있는 느낌입니다.
저음만 강조되어있고, 먹먹한 중~고음역대는 뒤로 밀려 있어서 듣는 재미가 없습니다.
모양, 이용 편의성, 음질 모두 퇴보한 이어폰을 내놓았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감, 개방감은 먹먹한 음색으로 다 날려먹은 것 같고..
특히나 이용편의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상당히 많이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모델 : 에어팟
제조사 : 애플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5만원 (2세대 기준)
형태 (오픈/커널) : 오픈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X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착용감 : 가장 작은 몸통 ★★★★★
에어팟은 콩나물의 기둥부분에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헤드 부분을 작게 설계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착용감도 기존 이어팟과 거의 동일하게 설계를 할 수 있었죠.
가장 가볍고, 다른 이어폰들처럼 귀에 꽂는 느낌 보다는 귀 안에 걸치는 느낌이라 편안합니다.
헤드가 가장 작기 때문에 착용감은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이용 편의성 : 아이폰과의 호환성, 터치버튼의 부재 ★★★★
에어팟 프로와 같이 아이폰에는 호환이 잘 됩니다.
에어팟에는 터치센서가 없고 두드리는 것을 인지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그래서 톡톡 두드려서 음악 일시정지/재생, 통화 받기/종료 등을 해야하는데 인식률은 좋으나 터치보다 약간 불편하긴 합니다.
음질 : 기본에 충실한 음색 ★★★
에어팟 프로처럼 flat합니다.
에어팟에서부터 에어팟 프로로 이어졌으니 에어팟도 당연히 flat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만도 합니다.
저음이 약간 강조 되어있으나 에어팟프로처럼 단단하지는 않고, 약간 퍼져나갑니다.
중음쪽이 약간 앞으로 나와 있긴 하지만 살짝 먹먹한 감이 있으며 해상력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딱 평균치만큼의 음질을 들려주는 이어폰 같습니다.
무선이어폰의 대중화를 이끈 이어폰이죠.
워낙에 좋은 이어폰들이 많이 나와서 저평가가 되는 듯한 느낌이 있낀 한데, 여전히 준수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아이폰과의 호환성을 고려한다면 에어팟이 좋긴 한데, 요즘 이어폰들 대비 절반도 못미치는 배터리 용량이 지금에는 선뜻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픈형 타입이라는 것도 구매 시 고려해야할 주요 포인트 중 하나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변 소리를 다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음악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모델 : 모멘텀 트루와이어리스
제조사 : 젠하이저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5만원 (1세대 기준)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X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착용감 : 가장 큰 몸통 ★★
몸통 사이즈가 너무 큽니다. 귀에 착용 하자마자 귀를 압박하는게 느껴집니다.
오래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상당히 피로해 질 것 같은 크기입니다.
이용 편의성 : 다른 이어폰과 동일한 이용편의성 제공 ★★★★★
보통의 이어폰과 같은 이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왼쪽은 터치 한 번에 음악 일시정지/재생이 되며
오른쪽은 터치 한 번에 시리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은 왼쪽 길게 터치 (볼륨 감소) / 오른쪽 길게 터치 (볼륨 증가) 입니다.
음질 : 깔끔하나 중~고음역대가 쉽게 뻗어나가지 못하는 느낌 ★★★
전영역대가 단단합니다.
벙벙하게 퍼져나가는 느낌이 없고 단단하게 잡아주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음만 단단했으면 좋았겠지만 중~고음역대 까지 단단해져버려서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없습니다.
보컬이 배경음보다 앞에 위치해 있긴 하나 중~고음역대가 묶여있는 느낌이라 맑게 들려오지 않고 한 겹 씌어서 들리는 느낌입니다.
(답답하게 들린다는 느낌)
저음이 탄탄하고,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특징인 이어폰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고음역대가 막혀있는 느낌이고, 결정적으로 크기가 커서 귀에 장시간 착용하고 있기 부담이 살짝 갑니다.
착용감에서 다른 이어폰들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크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실착을 꼭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델 : 톤프리 (HBS-TFN7)
제조사 : LG전자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5만원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O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착용감 : 작은 헤드 크기 ★★★★
에어팟프로와 비슷한 콩나물 모양이며, 헤드의 크기가 다른 이어폰들보다는 작습니다.
에어팟프로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귓바퀴가 타이트한 느낌은 들지 않으나
헤드의 앞/뒤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착용하면 헤드가 튀어나오는 느낌입니다.
그 느낌을 제외한다면 착용 시 그렇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이용 편의성 : 다른 이어폰과 동일한 이용편의성 제공 ★★★★★
보통의 이어폰과 같은 이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 짧게 터치 (왼쪽 오른쪽 모두) : 음악 일시정지/재생 // 통화 받기/종료
-. 길게 터치 : 노이즈 캔슬링/외부소음 허용 모드
음질 : 전체적으로 flat. 강조된 음역대가 없다 ★★★
전체적으로 flat한 음색을 나타냅니다.
저음은 좀 약합니다. 저음의 특색이 부족하다보니 리듬감이 좀 약하게 느껴지는게 아쉽습니다.
중음이 좀 강조되어 있으나 그렇게 앞으로 나와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모든 영역대가 단단한 느낌은 아니며 약간 퍼져나가는 느낌입니다.
해상력은 좀 높아보이나 단단하게 잡아주지 않기 때문에 벙벙한 느낌도 들긴 합니다.
중~고음역대를 좀 강조하고 있는듯 하나 이역시 앞으로 나와있지는 않고 뒤로 물러나 서 음악/보컬 목소리가 퍼져나오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이용편의성에 중점이 큰 이어폰 같습니다.
케이스에서는 UV소독이 가능하며, 연결속도도 빠르고 터치의 반응성도 꽤나 좋습니다.
같은 콩나물 모양인데, 기둥에 터치센서도 없는데 왜 기둥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이크 감도가 더 좋으려나?)
메러디안이 써 있긴 하지만 음질은 아쉬운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에 중점을 둔 것 같이 보이며, flat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앞으로 나와있거나 부각되어있는 음역대는 없습니다.
어디 모난 곳 없는 이어폰으로 평균정도의 성능, 음질을 보여주나 달리말하면 특색이 없기도 합니다.
모델 : WF-1000XM3
제조사 : SONY
현재 가격 (21년 8월 기준) : 약 16만원
형태 (오픈/커널) : 커널
노이즈 캔슬링 탑재 유무 : O
연결 편의성 : 꽂는 순간 바로 연결 ★★★★★
귀에 꽂는 순간 연결이 바로 됩니다. (아이폰 기준)
착용감 : 귓바퀴 바깥으로 나와있는 유닛부 ★★★
이 이어폰은 다른이어폰들의 모양과는 조금 다릅니다.
귓바퀴에 몸통 전체가 담기게끔 설계하는 보통의 이어폰들과는 달리 귓바퀴 바깥으로 주요부품들이 들어가 있는 몸통이 튀어 나옵니다.
무게중심이 귓바퀴 바깥으로 가 있기 때문에, 이어폰이 귓바퀴에 걸리게끔 디자인이 되어있긴 하지만 달리기 또는 격한 운동 시 다른 이어폰에 비해 귀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특징 이외에 착용감만 보면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이용 편의성 : 다른 이어폰과 동일한 이용편의성 제공+안내음성 ★★★★★
보통의 이어폰과 같은 이용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터치시 마다 안내음성이 나와 지금 어떤 모드로 들어갔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 짧게 터치 (왼쪽) : 노이즈캔슬링 모드 설정
-. 짧게 터치 (오른쪽) : 음악 일시정지/재생 // 통화 받기/종료
음질 : ★★★★★
해상력이 다른 이어폰들보다 높습니다.
저음이 강조되어 있으나 단단합니다.
중~고음역대의 해상력이 높으며, 보컬목소리가 매우 앞으로 나와 있습니다.
고음역대가 힘이 있습니다.
전영역에서 상당히 깔끔한 음색을 보여줍니다. 탁한 느낌은 없고 굉장히 맑게 들려옵니다.
음질에 집중한 이어폰입니다. 해상력이 가장 뛰어나며, 전 영역대의 소리들이 명료하고 단단하게 들려옵니다.
노이즈캔슬링 기능도 뛰어납니다. 2019년에 발매되었지만 지금 판매중인 이어폰 음질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어폰, 케이스모두 컴팩트한 크기는 아니지만 음질을 우선시 한다면 이 이어폰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겁니다.
이 포스팅을 기회삼아 여러 이어폰들을 집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음질을 중점으로 한다면 소니 WF-1000XM3를 추천합니다.
이용편의성이 떨어지지 않고, 운동 목적이 아니라면 착용감도 준수합니다. 음질은 해상력이 가장 높았으며 저음 영역대 또한 뒤쳐지지 않고 단단하게 잘 잡아주기 때문에 음악듣기 참 좋은 이어폰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용편의성만 고려한다면 아이폰은 에어팟프로, 안드로이드는 갤럭시버즈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에어팟프로는 iOS 생태계를 타겟하여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폰과의 호환성, 이용편의성은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갤럭시버즈를 추천 드렸던 것은 아이폰에서도 이용하기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음질도 준수했고요.
가성비 기준으로 보면 갤럭시 버즈 (또는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추천합니다.
호환성 등 모두 고려 시 안드로이드/아이폰 모두 잘 적용이 되는 갤럭시 버즈가 좋을 듯 하고, 음질 준수하며 크기 또한 작기 때문에 착용감 또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이 무선이어폰을 고름에 있어 길잡이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가져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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