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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소

[포항 숙소 추천] 포항 해나루 펜션 - 포항의 뷰 맛집 펜션 (302호)

by ming-ki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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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의 숙박은 개별바베큐 시설이 없는 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게찜을 먹을 예정이기 때문이죠. :)

(개별 바베큐 시설은 없습니다만 옥상에 공용 바베큐 장이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대신 숙소 뷰가 참 좋은 곳을 예약했어요.

위치도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특히 일본인 가옥거리와는 정말 가깝습니다!) 위치도 참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해나루 펜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426번길 17

010-2909-0545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했습니다.)

개별바베큐X, 공용바베큐O (옥상), 비대면 체크인

 

구룡포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포항 해나루 펜션'은 '일본인 가옥거리'와는 약 1.6km(차로 2분 거리), '호미곶'과는 약 10km (차로 약 10분 거리)로 참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항에 대게찜으로 유명한 곳도 일본인 가옥거리 부근에 있어서 대게찜 포장해 오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약한 방에 키가 꽂혀 있어서 문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독채로 되어있는, 또는 2층 정도로 구성되어있는 건물들이 여러채가 있는 구조의 펜션은 아니고, 원룸 건물같은 느낌의 펜션이었습니다.

 

체크인 한 방도 딱 원룸, 자취방 느낌이었어요 ㅎㅎ

워낙에 독채 스타일의 펜션을 많이 다녀서그런지 이런 펜션은 또 신선했습니다.

 

현관에서 찍은 302호 모습 입니다.

아담한 원룸이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의 원룸 입니다.

 

침대 바로 앞으로는 TV와 화장실 문이 있어요.

여분의 이불과 다른 비품들이 놓여있는 현관입니다.

기억으로는 1구짜리 인덕션이었던 것 같은데...

간단한 조리는 가능한 주방의 모습입니다. 냉장고도 그리 작지 않아서 갖고온 음식들 넣기가 편했습니다.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화장실이 매우 깔끔합니다.

 

여기서 놀랐던점은 화장실 비품들을 모두 1회용품을 제공을 해주세요!

 

기본 대용량 샴푸, 바디워시 등을 제공하기는 하는데, 투숙객들이 같이 사용하는 공용 샴푸/바디워시 사용이 꺼려지신다면

1회용품 사용하셔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1회용품 알차게 사용하고 왔어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오션뷰!

거짓말 조금 보태서 창문열고 가만히 있으면 파도소리 들려오는게 흡사 해수욕장에 있는 기분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ㅎㅎ

 

창문에 딱 붙어서 찍은 뷰 인데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방 크기는 어차피 커플룸을 예약했기 때문에 크게 상관하지 않았고, 뷰가 너무나도 좋아서 체크인 하자마자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션뷰가 있는 커플룸은 302호/303호 두 방이 있는데요.

저희가 투숙한 302호를 추천드립니다.

303호는 침대와 TV가 마주보고 있는 방향이 아니고 발 끝에서 왼쪽 벽에 붙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TV 보기가 좀 어렵고,

전봇대가 바로 앞에 가로막고 있어서 이쁜 뷰를 계속 보고 싶다면 좀 신경쓰일 것 같아요.

 

303호도 나쁘지는 않지만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서 저는 302호를 더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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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인지라 매장에서 식사는 못하고

영일만쪽에서 사왔던 물회와, 구룡포에 위치해 있으나 이름은 '영일만회대게'인 곳에서 포장해온 대게를 방에 들어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포장해서 먹을 때의 좋은 점은 원하는 술을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 인 것 같습니다.

 

그토록 애정하는 위스키 여러병 갖고와서 맛나게 한잔 했네요 ㅎㅎ

 


오션뷰 맛집이라 말씀 드렸던 또 다른 이유!

 

옥상의 일출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잠 자다가 문득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 하늘도 분홍 빛이 싸악 도는게 10~20분 뒤 일출이 너무도 예쁠 것 같았습니다.

 

와이프님 깨우고 옥상에 올라갔는데 역시나...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

 

분홍 빛 과 파란 빛이 같이 섞인 하늘을 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내고 있었는데,

반대편 하늘에서는 또 무지개까지 떠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기분좋게 물회와 대게찜을 먹고 다음날 또 기분좋게 일출도 구경하고 즐거운 추억 가득담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부산으로 가기 전에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유명한 '대게김밥'을 점심으로 먹었네요.

안에 대게가 들어있는데, 짭쪼름한 간이 베어있는 맛이 지금도 간간히 생각나는 맛 입니다.

 

양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어떤 맛인지 느껴볼 요량으로 한 번 드셔보세요 ㅎㅎ

저는 포항 다시오면 또 먹을 것 같습니다 ㅋㅋ

 


펜션 사진들만 잔뜩 올렸지만 포항에서 영일만쪽도 드라이브하고, 일본인 가옥거리에 들러서 '동백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까멜리아도 가보고 여러 좋은 추억들을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

 

포항이라는 도시 자체도 구룡포 쪽은 또 아늑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도시였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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