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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논알콜, 무알콜 맥주

[Beer review #4. 무알콜 맥주 추천/알코올0%] 하이트 제로 - 맥주향 탄산음료의 맛은?

by ming-ki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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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이걸 누가 먹냐던 무알콜 맥주가 점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임산부, 음주를 해야하는 상황 등 뭔가 특별한 경우에만 마시던 무알콜 맥주가

자발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소비자 계층에까지 확산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트 제로'의 경우 칼로리가 350ml 캔 기준 13.8kcal 밖에 안하기 때문에 운동 후에 마셔도 크게 부담이 없고, 

그 맥주만이 풀어줄 수 있는 시원한 갈증해소의 느낌도 무알콜 맥주 또한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운 낮에 마셔도 크게 부담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체중조절을 위해서 식단 조절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체내 수분까지 조절을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참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알콜 맥주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비알콜 맥주 (Non alcoholic beer) / 다른 하나는 무알콜 맥주 (Alcohol free beer) 입니다.

 

 

비알콜 맥주란

일반 맥주에서 알콜을 분리시킨 맥주로, 알코올을 0% 수준으로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 1% 미만'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알콜 맥주란

쉽게말해 맥주맛 탄산음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탄산에 맥주의 향과 맛을 첨가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무알콜 맥주에는 비알콜 맥주 있는 '알코올 1% 미만'이라는 문구가 없죠.

 

적당한 수준에서 알콜을 좀 피하고 있다면 비알콜 맥주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밤에 시원한 맥주가 당기나 다음날 일 등에 지장을 주면 안될 때면 비알콜 맥주 정도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미만의 맥주를 선택하면 단순계산으로 10캔을 마실 때 일반 맥주 한 캔 마신 것과 같을 테니까요.

 

그리고 완전히 알콜을 피해야 하는 경우라면 무알콜 맥주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비알콜 맥주와 무알콜 맥주의 종류를 좀 찾아봤는데요.

무알콜 맥주는 현재 하이트 제로와 클라우드 제로밖에 선택지가 없는걸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비알콜 맥주, 무알콜 맥주 모두 식품유형이 '탄산음료'로 분류가 되어서 인터넷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오프라인 매장가 대비 2/3 또는 절반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탄산음료 이지만 일반 술과 같은 규제를 받기 때문에 성인인증은 필요하다 합니다.)

맥아추출베이스, 홉추출물로 맥주의 맛을 내는 것 같고, 감귤류추출물, 복합 허브추출분말은 뒤에 후술하겠지만 약간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나는데 이 추출물 때문에 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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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색과 향, 맛을 볼 차례 입니다.

 

 

색은 영락없는 맥주색 입니다.

 

탄산은 일반 맥주들에 비해서 금방 빠지네요.

일반 탄산음료의 탄산들 보다는 오래 유지가 되지만 그 퐁신퐁신하고 밀도 높은 맥주들이 갖고 있는 거품의 결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맥주 자체에서 오는 진한 향은 아니고

탄산에 맥주향을 첨가한 느낌. 약간 달달하고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도 올라옵니다. (위에 언급한 감귤류추출물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네요)

 

탄산감은 일반 맥주 수준으로 강합니다.

 

제법 맥주 맛을 따라하려고 한 것 같기는 하나 역시 맥아 본연의 발효하며 만들어내는 풍미보다는 약하긴 합니다.

향에서 느꼈던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맛에서도 같이 느껴집니다.

 

하이트 제로는 '무알콜 맥주'로

맥주에서 알콜을 제거한 것이 아니라 탄산에 맥주향, 맛을 첨가한 것이기 때문에 풍미 자체가 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입에 들어갈 때 까지 그래도 어느정도는 맥주의 향, 맛이 나는데 피니시가 굉장히 짧은 것 같습니다.

삼키고 나서 뒤에 남는 맥주의 풍미가 굉장히 옅습니다.

 


신체적으로 알콜을 마시면 전혀 안되는 경우에는 참 좋은 대안일 것 같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본래의 맥주를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이정도 맛과 향이면 어느정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알콜을 맛이 있어서 찾는 다기 보다는 대안으로서 찾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런 경우를 감안하고 마신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맥주향을 첨가한 무알콜 맥주도 나쁘지만은 않았는데, 일반 맥주에서 알콜을 분리한 비알콜 맥주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아무래도 무알콜 맥주보다는 맥주향이 조금 더 풍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맥주 맛이 나쁘지 않아 좋게 마신 하이트 제로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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